우리 냥이가 HCM이 발병하여 밥을 통 안먹고 점점 말라가서
이것저것 먹여보려 애쓰다 결국 다 버리고
딸하고 인터넷 뒤져서 생식을 먹는 고양이들이 건강하다는 소릴듣고
냉큼 샘플로 골고루 주문해보았습니다
그런데 본치킨은 안먹고 (인함유량이 많아 먹으면 안되겠더군요..) 오리랑 토끼는 넘 잘먹어요
몇달간 살이 쭉쭉 빠지면서 암것도 안먹어서 홀쭉해져서 미칠뻔했는데
잘먹는걸보니 너무 행복해져 오리두박스 토끼한박스 시켜서 여지껏 한달내내 먹이고 있어요
포장도 잘 되어와서 녹은게 하나도 없고
냉동실에 넣어놓고 담날 먹을거 두세개 냉장실에 넣어놓고 자고
아침에 약먹이고 따듯한 물에 찬기가시면 반팩씩 먹이고
반팩은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또 찬기가시게 만들어서
몇시간 지나면 또 반팩 이렇게 하루 두팩에서 두팩 반 먹고있어요
건사료(처방식 신장용사료)도 같이 놓지만 거의 며칠에 한번씩
간식으로 먹고 주로 생식을 먹네요
잘먹으니 더 사주게 되네요
또 3박스 주문했어요
페르시안 친칠라라 털도 잘 빠지던녀석이 털도 덜 빠지니 신기방기..
빠졌던 살도 조금씩 붙어가요
4키로까지 살빠졌는데 지금은 4.3키로
맘마줄까 하면 야옹 하는게 넘 귀여워요
진작 알았으면 돈도 덜 버렸을텐데 ..아쉽기도 하지만
잘먹는 우리 냥이 보면 세상 근심이 사라집니다
언제 저 세사상으로 갈지 모르는 병이라
맛난거 많이 먹게 해주고 싶네요
건강해지면 더 좋겠지만 ^^
아픈 고양이를 키우시는 분들 모두 힘내세요~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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